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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마법사를 물리친 생쥐와 기린 옛날 옛적에 머나먼 마법의 땅에 생쥐와 기린은 마을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생쥐는 작고 빠르며 기린은 키가 크고 느렸다는 점에서 두 종족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두 조화롭게 협력하며 살았고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큰 위험이 마을에 닥쳤습니다. 사악한 마법사가 숲에 주문을 걸어 모든 나무가 시들고 죽었습니다. 생쥐와 기린은 숲이 그들에게 음식, 은신처, 놀 장소를 제공했기 때문에 먹을 것과 놀 장소가 없어졌습니다. 생쥐와 기린은 몹시 슬펐습니다. 마을에서는 사악한 마법사가 숲에 건 마법을 풀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쥐들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숲 속을 서성거리고 있었고, 기린들은 죽은 나무들을 보며 슬퍼했습니다. 어느 날, 멀린이라는 똑똑한 늙은 .. 2023. 3. 1.
거짓말쟁이 여우와 토끼 옛날 옛적 마법의 숲에 뽀비라는 영리한 토끼와 요요라는 교활한 여우가 살았어요. 그들은 낮과 밤처럼 서로 달라도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었어요. 뽀비는 온순하고 친절한 토끼였는데, 그는 숲 주위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그의 동료 동물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나 요요는 언제나 누군가를 속일 기회를 엿보던 장난꾸러기 여우였지요. 어느 밝은 아침, 뽀비는 야채를 따러 그의 정원으로 가는 길에 다친 척하는 요요를 만났어요. 뽀비는 친절한 토끼였기 때문에 요요가 괜찮은지 가까이 요요를 보러 갔어요. 어,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요요는 많이 다친 듯 엄청 고통스러워했어요. 요요는 사냥을 나가서 사슴을 쫓다가 다리를 다쳤다고 말했어요. 뽀비는 순진한 토끼였기 때문에 요요의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그를 도.. 2023. 2. 27.
코로나에 대한 견해 코로나와 동거 동락한 지 어느덧 1년이 가까워진다. 2단계로 격상되고 감염자가 늘어서 3단계로 격상될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다시 1단계. 기뻐해야 하나? 며칠 전에 식당을 갔는데 번화가였는데 임대를 내놓은 가게가 꽤 많았다. 내가 들어간 가게도 우리 포함 2 테이블.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방문객 명단 기록해야 하고 썰렁한 가게 분위기에.. 흠.. 코로나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는 미래학자의 말이 나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너무나 당연했던 문화들이 이젠 조금도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완벽하지 않았던, 그래서 또한 감사하지도 않았던 과거의 그때가 불현듯 그리워진다. 2020. 10. 14.
먹방의 소멸 TV를 켜면 여기저기 먹방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앞으로는 '사라질 문화'라고 미래학자들은 예견한다. 사람이 사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먹는' 즐거움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미래에는 그러한 먹는 즐거움에 시간을 쏟는 대신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 것에 더욱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대가 온다고 한다. 초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음식도 간편하게 조리하고 공동식당에서 함께 식사도 할 수 있도록~ 튜브 스무디를 쪽쪽 빨아먹으면 한끼가 해결되고 육류도 서서히 대체육(인공고기)으로 바뀌고 있다니 이러한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 마냥 기뻐해야 할까 사람의 수고로움이 덜하고 간편해서 좋기는 한데 지금의 생각으로는 그럼 무슨 재미로 살지? 물론 그때가 되면 지금 이러한 생각을 한 것 조차도 기억나지 않.. 202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