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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10

코로나에 대한 견해 코로나와 동거 동락한 지 어느덧 1년이 가까워진다. 2단계로 격상되고 감염자가 늘어서 3단계로 격상될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다시 1단계. 기뻐해야 하나? 며칠 전에 식당을 갔는데 번화가였는데 임대를 내놓은 가게가 꽤 많았다. 내가 들어간 가게도 우리 포함 2 테이블.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방문객 명단 기록해야 하고 썰렁한 가게 분위기에.. 흠.. 코로나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는 미래학자의 말이 나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너무나 당연했던 문화들이 이젠 조금도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완벽하지 않았던, 그래서 또한 감사하지도 않았던 과거의 그때가 불현듯 그리워진다. 2020. 10. 14.
먹방의 소멸 TV를 켜면 여기저기 먹방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앞으로는 '사라질 문화'라고 미래학자들은 예견한다. 사람이 사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먹는' 즐거움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미래에는 그러한 먹는 즐거움에 시간을 쏟는 대신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 것에 더욱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대가 온다고 한다. 초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음식도 간편하게 조리하고 공동식당에서 함께 식사도 할 수 있도록~ 튜브 스무디를 쪽쪽 빨아먹으면 한끼가 해결되고 육류도 서서히 대체육(인공고기)으로 바뀌고 있다니 이러한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 마냥 기뻐해야 할까 사람의 수고로움이 덜하고 간편해서 좋기는 한데 지금의 생각으로는 그럼 무슨 재미로 살지? 물론 그때가 되면 지금 이러한 생각을 한 것 조차도 기억나지 않.. 2020. 10. 12.
발목 인대수술 후 운동 2 발목 재활 운동에 실내자전거 운동이 좋다고 병원에서 추천했다. 중국산이기는 하지만 '페달만 있는' 공간을 차지 하지 않는 자그마한 실내자전거를 구입했다. 전에 있었던 실내자전거는 안장이 딱딱해서 오래 타면 엉덩이가 아팠다. 그러나 이번에 산 페달만 있는 자전거는 쇼파나 의자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앉을 수 있으므로 엉덩이가 편안하고 페달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참 좋다. 수술 직후에는 1단계로 하고 가볍게 '살살' 돌려본다. 10분 페달을 돌리다가 쉬었다를 반복한다. 하루에 50분만 해도 성공이다.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너무 많이 자전거를 타면 발목이 욱신거려서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게 된다. 이렇게 꾸준히 1개월 동안 운동을 하면 걸을 때 다리에 힘이 생기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 2020. 10. 12.
발목 인대수술 후 운동 1 발목은 소중하다. 우리 신체 중 소중하지 않은 부분이 없겠지만 실제로 발목을 다쳐보니 팔을 다쳐서 깁스 할 때보다 훨씬 불편하다. 전에 정형외과 병원에 입원했을때 팔을 다쳐서 수술한 분들은 팔 다친것이 더 불편하다고 하고 다리를 깁스한 분들은 다리 다친 것이 훨씬 불편하다고 했다. 팔깁스인들은 팔을 깁스하니 샤워를 못하므로 다리보다 훨씬 중요하다 하고 다리깁스인들은 다리를 깁스하니 가까운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간다고 하면서 다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옆에서 들어보면 결론이 나지 않을 생산성 없는 논쟁들을 하신다. 결론이 나지 않자 급기야 베드에 누워있는 나에게 넌지시 묻는다. 팔과 다리를 모두 깁스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발을 다친 것이 훨씬 더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말 하니 팔 깁스한 분들이 되레 '무.. 202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