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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거짓말쟁이 여우와 토끼

by 베짱이 누나 2023. 2. 27.

옛날 옛적 마법의 숲에 뽀비라는 영리한 토끼와 요요라는 교활한 여우가 살았어요.
그들은 낮과 밤처럼 서로 달라도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었어요.
뽀비는 온순하고 친절한 토끼였는데, 그는 숲 주위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그의 동료 동물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나 요요는 언제나 누군가를 속일 기회를 엿보던 장난꾸러기 여우였지요.

어느 밝은 아침, 뽀비는 야채를 따러 그의 정원으로 가는 길에 다친 척하는 요요를  만났어요.
뽀비는 친절한 토끼였기 때문에 요요가 괜찮은지 가까이 요요를 보러 갔어요.
어,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요요는 많이 다친 듯 엄청 고통스러워했어요. 요요는 사냥을 나가서 사슴을 쫓다가 다리를 다쳤다고 말했어요. 뽀비는 순진한 토끼였기 때문에 요요의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그를 도와주겠다고 말했어요.
요요는 마음 속으로 자기의 말에 쉽게 속는 뽀비를 비웃었어요.
요요는 감사하는 척하면서 뽀비에게 자신의 동굴로 돌아가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어요. 뽀비는 흔쾌히 동의하고 요요를 부축하면서  그의 동굴로 갔어요. 그들이 동굴에 도착했을 때, 요요는 재빨리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자신이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깔깔거리며 말했어요. 뽀비는 요요의 그런 모습에 실망했어요.
그리고 요요가 자기를 속였다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지요.  뽀비는 자기에게 거짓말을 한 요요에게 화가 나서 말했어요.
그러나 요요는 그냥 심심해서 장난을 친 것 뿐이라고 웃으면서 뽀비에게 손사래를 쳤어요. 뽀비는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요요와 친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그제서야 요요가 깜짝 놀라서 뽀비의 안색을 살폈어요. 잔뜩 화가 난 뽀비를 보며 그제서야 요요는 미안하다고 뽀비에게 사과했어요.

하마터면 소중한 친구를 잃을 뻔 했던 요요는 그날부터 친구들을 속이는 것을 멈췄어요.
그리고 뽀비와 요요는 마법의 숲에서 전보다 더욱 더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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