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마법사를 물리친 생쥐와 기린

옛날 옛적에 머나먼 마법의 땅에 생쥐와 기린은 마을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생쥐는 작고 빠르며 기린은 키가 크고 느렸다는 점에서 두 종족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두 조화롭게 협력하며 살았고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생쥐과 기린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숲속 마을

어느 날 큰 위험이 마을에 닥쳤습니다. 사악한 마법사가 숲에 주문을 걸어 모든 나무가 시들고 죽었습니다. 생쥐와 기린은 숲이 그들에게 음식, 은신처, 놀 장소를 제공했기 때문에 먹을 것과 놀 장소가 없어졌습니다. 생쥐와 기린은 몹시 슬펐습니다.

사악한 마법사

마을에서는 사악한 마법사가 숲에 건 마법을 풀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쥐들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숲 속을 서성거리고 있었고, 기린들은 죽은 나무들을 보며 슬퍼했습니다.

마법에 걸려 죽어버린 숲

 
어느 날, 멀린이라는 똑똑한 늙은 쥐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그는 모든 생쥐와 기린을 불러모아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생쥐가 기린의 등에 올라타서 날카로운 이빨로 죽은 나뭇가지는 갉아서 없애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나뭇가지가 자라도록 했습니다. 또한 기린들은 시냇가의 물이 숲으로 흐를 수 있도록 도랑을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나무들이 살아나기 시작하였고 잎도 풍성하게 자라고 열매도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물을 떠나르는 기린

멀리서 지켜보던 사악한 마법사는 쥐와 기린의 한마음으로 협동하는 모습에 너무 감명을 받아 주문을 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법사는 그 땅을 떠났습니다. 그날부터 생쥐와 기린은 힘을 합치면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아름다운 숲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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